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Part II

자가 여행을 떠난지 정확히 7년 후,

왕자는 스승의 인도로 한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스승은 말했습니다. 저 아름다워 보이는 성에,

네가 찾던 용이 살고 있다.

저 용을 죽인 다음, 심장을 가지고 다시 너의 왕국으로 돌아가자!

왕자는 용을 죽이기 위해 칼을 뽑아 들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의 부하들은 수가 많고 강했습니다.

무찔러도 무찔러도 끝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왕자는 더욱 강했고

그 모든 용의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왕자는 마침내 왕궁의 가장 깊숙한 곳에 이르렀습니다.

승이 말했습니다. 저기, 바로 저기!!

그 사악한 용이 너를 노려보고 있다.

저 용만 죽이면, 너는 심장을 가지고 너의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힘을 내거라.

하지만 왕자는 이상한 듯 악마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스승이여, 저 용은 마치 가련한 노인같군요.

거대하고 강력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스승이여, 저기 서있는 모습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노인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서있는 여인은 너무나 아름답군요.

시선을 뗄 수가 없습니다.

승이 말했습니다. 아니다.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된다.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라.

저 자는 마치 가련한 노인처럼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수많은 인간들을 희생시킨 사악한 용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여인은 용의 흑마법사인 마녀란다.

매우 아름다워 보이지만,

저 미모로 전사들의 힘을 빼앗아 버린단다.

어서, 어서 빨리 저 용과 마녀를 해치워라. 어서!!

자는 악마의 재촉에 온 힘을 다해 용의 목을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마녀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이제, 왕자는 심장을 가지고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쁨에 넘쳐 심장을 꺼내기 위해 다시 용에게로 돌아서는 순간...

악마가 웃기 시작했습니다.

하하... 어리석은 것. 네가 한 짓을 보아라.

그 순간 왕자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이 용을 쓰러뜨렸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는

자신의 아버지인 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꿈에도 그리던 공주가 눈물을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왕자님... 비록 다시는 왕자님을 보지 못하겠지만...

왕자님을 보며... 왕자님의 손에 죽게 되어..서... 행..복..해...요.....

마가 말했습니다.

바보같은 것. 이제 너는 계약대로 완전히 나의 노예가 되었다.

이제 네가 흘린 피들로 인해

너는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하하하!


후로,

그 왕자의 모습을 확실히 보았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악마가 공주의 고향인 이웃 나라를 쳐들어갈 때,

해골 병사들을 지휘하던,

흑마를 탄 검은 갑옷의 전사가 왕자의 모습을 닮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그 흑기사가 이웃 나라의 성을 거의 빼앗았을 때

그 성의 한 작은 방에 걸려있던 죽은 공주의 초상화를 보고서는

정복을 멈추고 성에서 돌아섰다는 이야기 역시 전합니다.

는 영원히 죽지 않는 악마의 부하가 되어,

모든 나라들을 정복한 흑기사가 되었을까요?

아니면 악마를 무찌르고 자신이 사랑하던 공주 곁에 누워,

편안한 휴식을 누리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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