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6. 초능력 살인 (Sanguinarium)

Sanguinarium이란 "피의 장소(place of blood)"란 의미의 라틴어란다.

그린우드 성형외과에서 로이드 박사가 갑자기 미쳐서 엉뚱한 환자를 지방제거 시술을 하고, 결국 피를 흡입해서 죽게 한다.
멀더는 수술실에서 발견한 별 모양의 자국에 흥미를 가지고, 환자들의 생일이 마녀 4대 안식일인데다가 의사들이 먹던 제산제에 벨라도나 - 마녀 딸기가 있다는 것에 주술로 인한 살인임을 알게 된다.
잇달아 성형외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해치게 된다.
레베카 웨이트 간호사는 의사중의 하나인 프랭클린을 살해하려 하다 붙잡히고,
끌려가는 중에 수천개의 못을 토해내며 죽고 만다.
마침내 범인을 짐작하지만 범인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마는데..

아... 지금까지 중 가장 유혈낭자한 에피소드가 아닐까...
피가 낭자하고, 얼굴 가죽 떼어내고... ㅡㅡ;;
정말 다양한 분야까지 넘나드는 X-Files, 스컬리가 매번 멀더랑 과학 타령하며 싸울 만도 하다.

[명대사]


7. 존재의 저편 (Musings of a cigarett smoking man)

Musings of a cigarett smoking man: 담배피는 남자의 생각, 상념
PART I "Things really did go well in Dealey Plaza." 달리 플라자에서 모든 일이 잘되었다.
PART II "Just down the road aways from Graceland." 그레이스랜드에서 길따라 내려온 곳
PART III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일년 중 가장 좋은 때
PART IV "The X-Files" X-파일

프로하이크가 담배피우는 남자의 뒷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멀더와 스컬리에게 일러준다.
그러나 담배피우는 남자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론건맨 사무실에 총을 겨누고 있다.
과연 담배피우는 남자는 JFK, 마틴 루터 킹을 살해한 범인인지.
목소리deep throat는 정말 멀더를 도와주고 싶어 도와준 것인지.
그리고, 왜 담배피우는 남자가 그렇게도 멀더 집안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과거를 밝혀내면 낼 수록 프로하이크의 목숨은 위태로와진다.

갠적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명작이라 생각하는...
전에 KBS에서 할 때 반 정도 본 기억이 난다.
정말 JFK, 마틴 루터 킹을 암살했다면 대단한데? ㅎ

악역이 있어 주인공이 빛을 발하는 법...담배를 싫어하던 그가 어떻게 골초맨이 되었는지,
JFK의 동생이 TV에서 읊는 아스킬러스의 시를 함께 읊조리는 모습...
잡지에 자신의 소설이 실린다는 전화에 너무 기뻐 사직서를 들고 가던 그가
자신이 쓴 것과 다른 결말을 보고선 의자에 앉아 시와도 같은 혼잣말을 하며 사직서를 찢어버리는 모습...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그의 꿈을 조각조각 볼 수 있다.
고르바초프가 사임하던 날, 크리스마스 선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똑같은 넥타이 넘 웃기다 ㅎㅎ
deep throat은 그럼 왜 멀더를 도와주다 죽은거야? 볼수록 궁금증이 하나씩 생겨나는 X-Files...

근데 스컬리가 처음 X-Files에 배속되는 장면, 다시 보니 그때 스컬리 머리랑, 옷이랑 촌스러웠네~ ㅋㅋ

[명대사]




8. 꿈속의 살인자 (Paper Hearts)

멀더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데, 다름 아닌 소녀들만을 골라 살해했던 로치의 범행장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때 발견하지 못한 시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만난 로치는 사만다를 자기가 죽였다는 암시를 준다.
이에 멀더는 그만 로치에게 이용만 당하고 스컬리는 이를 막으려 하지만...

여동생에 대한 멀더의 감정을 이용하는 나쁜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소재를 따온 에피소드.
시즌 4에서 제일 괜찮은 에피소드라는데, 난 앞의 것이 더 난듯...

근데 4-1에서 사만다의 복제 봐놓구선 멀더는 왜 사만다가 그놈한테 납치 된 거라고 속는거야?
뭔가 앞뒤가 안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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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죽음의 손길

점성술에 관한 에피소드인듯...

아이들이 차례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 사람들은 악마 숭배자들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공포에 떨고
살인 사건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두 단짝 소녀가 자리에 있는데...

오우... 스컬리가 담배를 피우다니...
게다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히스테리 와방이다. 깬다 ㅡㅡ;;
스컬리가 여형사와 죽은 새 때문에 차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무슨 엑소시스트에 나올 법한 음악이 ;;

14. 악마의 흉상 ★★★★

한 남자가 살인 용의자로 3년 만에 검거된다.
그의 방에는 괴기스런 악마들의 그림이 가득하다.
그는 악마가 시킨 짓이라고 주장하는데...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똑같은 수법의 살인 사건이 또다시 일어난다.
멀더와 사이가 안좋은 패터슨은 멀더 모르게 부국장에게 요청해 멀더를 이 사건에 참여시킨다.
멀더는 그 그림들과 밀실에서 발견된 흉상들이 특정한 악마를 그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악마의 정체에 대해 몰입한 나머지, 스컬리와 부국장의 의심을 사게 된다.

갠적으로 인상깊은 에피소드.
멀더와 스컬리의 임무가 얼마나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위험한 일인지를 암시하는 에피소드같다.

15. 위험한 거래

한 프랑스 선박에서 내린 잠수부가 해저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잠수부가 발견한 한 전투기안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사람의 눈에서 무언가가 스멀거리는데...
그 선박의 잠수부를 제외한 모두가 강한 방사능에 오염된 채 미국에 정박한다.

크라이첵이 또 나오네.. 얘는 도대체 정체가 모야..

16. 공포의 지하세계

1953년 젊은 캔서맨과 멀더의 아버지가 잠수함 승무원의 증언을 듣고 있다.
그 승무원은 군이 숨기는 진실을 멀더의 아버지에게 밝혀달라고 하는데...
멀더는 그 잠수함이 인양한 것이 UFO라는 것을 알게된다.

사람을 드나들며 조종하는 게 검은 기름 바이러스인가보군.
UFO를 찾아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을 조종했나보다. 으~ 징그러

17. 꿈을 좇는 사나이

뇌종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남자.
다른 사람을 암시로 조종하여 자살하게 만든다.
체포망도 판사에게서도 유유히 빠져나가지만
멀더에게 관심을 갖고 멀더와 총을 앞에 두고 정신대결을 벌이는데...

멀더의 정신력이 강하긴 강하군... 대단...

19. 차이나타운의 비극

차이나타운에서 한 중국인이 불에 탄 체 시체로 발견된다.
여러 도시 차이나타운에서 11회.
부검하던 스컬리는 장기가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중국계 미국인 형사인 차오와 수사를 벌이지만, 차오는 무언가 숨기려 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동족의 등을 치며 사는 족속은 어디에나 있나보다. 나뿐 넘들...
그 희미한 희망때문에 입을 닫는 피해자들이 더 불쌍하다. 그 부조리란...
매우 슬픈 스토리... 그 병든 딸이 루시 리우라네... 미녀삼총사 잼났는데 ㅎㅎ

22. 호수 괴물의 정체

거대한 공룡 빅 블루의 전설에 멀더는 이 사건을 조사하러 가고,
스컬리는 자기 개 퀵?을 데리고 갔다가 잃어버린다.
사람들은 계속 실종이 되고, 시체는 늘어만 간다.
무엇인가 있을까 해서 배를 빌려탔다가 스컬리와 멀더는
진짜 '무엇'인가한테 공격을 받아 암초 위에서 벌벌 떨며 하룻밤을 지새게 되는데...

암초 위에서 스컬리가 멀더에게 '백경'의 아합 같다고 말하자, 멀더의 대사
내가 언제나 의족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 같군요.
그건 영원히 버릴 수 없는 꿈이에요.
그건 경박한 꿈이 아니에요. 나도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의족이든 갈고리 손이든 간에 불편은 하지만 살아가기엔 충분해요.
오히려 생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족이나 갈고리 손마저 없을때는 불편한 정도가 아니고
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스컬리 눈에 내가 아합처럼 보였다면, 나에게 의족이나 갈고리 손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난 더 행복할 수 있고, 비관이나 주저함 없이 그 미지의 괴물을 추적하는 겁니다.
스컬리 정장이 상당히 멋진걸...

23. wetwired/악마의 메시지

평범한 한 남자가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한 남자가 멀더에게 정보를 주겠다며, 관련된 한 사건에 관한 신문기사를 주고 간다.
멀더와 스컬리는 이 사건의 용의자가 TV광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스컬리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녹화 테이프를 보던 중 멀더가 누구와 전화를 하는 걸 듣게 되고
나가서 음료수를 사던 중 멀더가 담배 피우는 남자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넘기는 걸 목격한다.

한편, 한 가정 주부가 TV를 보며 설겆이를 하던 중
이웃집의 남자를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착각해 죽이고 만다.
사건 현장에서 멀더는 웬 트럭이 전기선을 검사하는 것을 목격하고
전신주에 올라가 이상한 TV용 단자를 발견하는데...
단자를 가지고 가는 멀더를 스컬리는 의심의 눈으로 쳐다본다.

이제 스컬리가 멀더를 죽이려 하네...
X맨은 담배 피우는 남자쪽 편인듯 한데, 왜 멀더를 도와왔던 거야~
또 멀더에게 정보를 주는 남자는 어느 쪽 편이야~
갈수록 궁금증만 더하게 하는 X-File... 그러나 멈출 수 없어!
/<시즌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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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시즌이 길어 뒤에꺼 보다가 앞 내용 까먹겠다 ㅡㅡ...
우선 보는 중인 것부터 시~작.

3. 번개 소년

이 에피소드 보고 나서 번개 맞고 살아났다고 좋아할 일은 아닌듯 싶다. 덜..덜..
번개를 맞고 살아난 뒤 위험한 힘을 가지게 된 소년의
옛 여선생님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내는 살인 사건들...
/060405수

4. 죽음의 예언

미래를, 더 정확히 말하면 다른 이의 죽음을 예언할 수 있는
보험 판매원에 관한 슬픈 에피소드.

한 사람의 미래를 본다는 것.
만약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알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과연 미래를 안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가,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바꾸려 들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돋보이는 에피소드.

5. 영혼의 복수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환생에 매료된 한 사형수가
복수를 예고하고 전기사형석에 앉는다.
예고된 복수가 시작되는데...
교도소장은 죽음이 예고된 다섯 명의 리스트를 알고 있는 수감자들을 상대로
또다른 잔인한 살인식을 벌여 나간다.

시즌 1때도 미결 사건은 많았지만,
갈수록 멀더가 스컬리가 손도 못쓰는 사건들이 많아진다. ㅡㅡㅋ
말세를 예고하는 의도된 계산인가.
소재에 한계로 인한 X-File 특유의 스타일 상실인가...
/060406목

6. 사라진 여인들

지방을 다른 이를 통해 얻어야 하는 남자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뚱뚱한 여인들만을 사냥한다.
멀더 특유의 직감으로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번개팅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미 정부의 공익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음모론이 번뜩 머리를...
스컬리의 마지막 대사가 인상깊다.
"짐승만도 못한 놈. 육신이 아니라 마음까지 먹었어."
우리 시대에도 이런 놈들 많다.
인터넷을 통해 여성의 몸과 마음을 노리개로 생각하는...

7. 두 개의 육신

시즌 3의 테마는 아무래도 엽기인듯...
징그런 장면이 넘 마니 나와... ;;

걸프전에서 상관의 명령으로 인해 사지를 잃은 한 병사의 염력을 이용한 복수.
자신의 상관들을 차례로 가족을 잃게 한 뒤, 자신들은 죽지 못하게 하는데...

느낀점. 음... 한국이나 미국이나 윗분들은 번쩍이는 구두를 좋아하시는군... ㅡㅡㅋ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의 직속 하관의 끔찍한 얼굴을 계속 봐야 하는 상관.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겠군. 그 병사는 진정한 복수를 한게 아닐까...

8. 공포의 지하실

에이미라는 한 귀여운 여학생이 밤 10시 5분 자신의 집에서 자는 도중 납치된다.
같은 시각 30km 떨어진 곳에서 제시라는 다른 여자 아이가 아르바이트 중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데...
그 아이가 흘린 피에는 에이미의 피도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슬프다고 생각하는 에피소드.
이번엔 피해자가 독특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과연 그런 감정 이입이 가능할까?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 납치범이 에이미를 쳐다보는 음흉한 풀린 눈, 정말 비호감이다. ㅡㅡ

여동생에 대한 슬픈 기억때문에 전력을 다하는 멀더가 안쓰럽다.
진짜 여동생 다시 볼 수 있긴 한거야?

9. 위험한 추적

역시 변주 에피소드 몇 개 다음에 메인으로 넘어오는군...
이번엔 7회만인가?

네 명의 일본인 의사가 따로 떼어진 열차칸에서 수상한 부검을 하던 중
급습한 군인들에게 사살된다.

한편, 부검을 녹화한 비디오를 산 멀더는 스컬리와 발송자의 집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의 집을 도망치던 한 일본인을 잡는다.
일본인에게서 압수한 가방에서 배 한척을 찍은 위성사진 몇 장이 발견되고...
그 배를 수색하던 중 갑작스런 군인들로 인해 배에서 탈출한다.
집으로 돌아온 멀더는 부국장으로부터 외교관인 그 일본인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번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멀더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

한편, 압수한 가방에서 나온 UFO회원을 찾아간 스컬리는
자신과 같이 납치되어 실험을 당한 뒤 목 뒤에 칩이 삽입된 여인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찾던 회원이 정체모를 암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원의원을 찾아간 멀더는 그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들이 실험을 하는 열차를 알아내고, 멀더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X맨의 경고를 받은 스컬리의 전화를 무시하고 열차에 뛰어드는데...
(아... 이번화는 요점이 너무 많오 ㅡㅡ...)

멀더의 기둥뿌리 안뽑히는지 몰라... 월급이 많나?
배에서 뛰어내려 코트 잃어버리고,
끝부분에 스컬리 전화 받다 전화기 떨어뜨려 3-3 번개 소년에 이어 또 전화기 박살나고...
하편은 어찌될까 궁금궁금 @.@

12. 외계에서 온 불청객

수수께끼같은 에피소드... 멀 말하려는 건지...

벌레 퇴치가 한 명이 바퀴벌레에 둘러싸인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뒤 의문의 사망사건 자리에 바퀴벌레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마을 전체가 패닉 상태에 휩싸이는데...

정확히 멀 말하려는건지 한 번 봐서는 잘 모르겠다 ;;
금속으로 된 바퀴벌레는 그럼 외계에서 왔다는 건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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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영화도 영화지만 공식 사이트가 잼난 것 같다.
최근에 기억에 남는 영화 사이트 [로망스]


뻔한 스토리에 오바하는 영화겠지만
두 주연배우 연기가 너무 보고싶다 ㅠ.ㅠ
두 분 다 넘넘~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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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는데, 그 사실을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치요라는 이름의 소녀가 가난 때문에 팔려가서 게이샤가 되기까지, 그리고 게이샤의 화려함과 명성을 버리면서까지 이루고 싶었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반일 감정때문에 시끌시끌했고 중국에서는 중국 배우가 게이샤 역할을 맡았다고 상영 금지까지 당했다는 것 같은데,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하는 건지, 또다른 문화 침공일 수도 있는건지. 난 어느 주장이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이 영화를 봤으니까 전자겠지. 스스로의 힘이 강하면 침략당할 일이 없다는 건 군사력에서나 정신력에서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니, 오히려 정신력이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미국 영화라는데, 문제는 이 미국 영화라는 것 때문에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를 망쳤다. 일본의 게이샤 문화는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에 봤는데, 서양인이 그린 일본 문화라니... 더군다나 인터넷을 보니 소설의 중간 부분은 다 잘라먹은 거란다. 어쩐지... 난 영화가 잘려나간 줄 알았다. ㅡㅡㅋ


영상은 아름다웠다. 일본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나더라.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맡은 '오고 스즈카'라는 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설정에서 신비스런 눈을 가진 아이로 나오는데, 눈이 정말 예쁘더라. 장쯔이도 다들 미인이다 미인이다 하는데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 영화를 보니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쯔이는 흙속에서 빛나는 진주라기 보다는 화원에서 유난히 아름다운 꽃이라는 느낌이 든다. 모든 화려함과 바꿔서라도 꼭 이루고 싶었던 사랑. 이루어서 좋겠다. ^^

나만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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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스틸컷이다. 상처입은 두 마리의 새가 서로를 보듬는 듯한 느낌이라서...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지만 그런 평들은 60년대 미인상과 지금의 미인상이 똑같을 거라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구만 뭘... 영상도 화려하고...ㅡㅡㅋ

Radiohead의 두곡 "Talk Show Host"와 엔딩 타이틀 "Exit Music"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영화. 하지만 나에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영화. 몇 번을 봤는지 모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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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바빌론》 또는 《바빌론의 수호자》라는 제목으로도 방영되었다.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신서관(新書館)의 계간지에 연재되었던 창작집단 클램프(Clamp)의 원작 만화(총 7권)를 1992년 매드하우스에서 애니메이션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2편의 OVA(Original Video Animation)와 1편의 극장용 영화(1999년), 4편의 라디오 드라마와 2편의 뮤직 클립으로도 제작되었다. 감독은 치기라 코이치[干明孝一], 각본은 진노 히로아키, 음악은 혼다 토시유키[本多俊之]가 담당했다. 도쿄의 비정한 사회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유선방송사인 투니버스에서 《바빌론의 수호자》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아름답지만 저주받은 도시 도쿄에 스바루라는 순수한 소년이 살고 있다. 초능력을 대대로 물려받는 음양사 가문인 스메라기 가문의 13대 당주인 스바루와 그의 누이 호쿠토는 쌍둥이 남매이다. 스바루는 동경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된 사건의 의뢰를 받아 이를 해결한다. 스바루를 자상하게 살펴주던 이웃의 상냥한 수의사인 사쿠라즈카 가문의 세이시로는 사실은 스바루의 적이다. 그는 세이시로의 누이인 호쿠토를 살해하고 사라진다. 스바루는 어릴 때 세이시로가 그의 손에 낙인을 찍고 언젠가 자신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스메라기 가문과 암살 집단인 사쿠라즈카 가문 간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부패한 동경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들과 얽히고, 마침내 충격적인 파국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결말이 나지않은 승부가 클램프의 다른 작품인 《X》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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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경 바빌론 OVA 두 편을 볼 기회가 되었다. 엑스를 보면서 세 사람의 관계와 과거가 궁금해서 만화에 이어 보게 되었는데, 엑스 못지 않게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하지만 그림은 엑스가 훨 낫더라 ;;

스바루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도화지와 같은 순수함이라... 만화에서의 세이시로의 배신만 아니었어도, 스바루는 그 순수함을 지킬 수 있었을지도. 아니면 어떤 계기로든 순백의 도화지는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결국엔 갖가지 색이 칠해질 수밖에 없는 걸까...

OVA에서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 스바루의 어린 시절 세이시로와의 첫 만남밖에 설명해주지 않지만, 스바루가 세이시로에게 얼마나 상처받기 쉬운 존재였는지 만화의 여러 에피소드들과 더불어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Part 1의 ED 테마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Sweetpea의 'Kiss Kiss' 가 이 애니에 사용된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였다니... 애니 끝나면서 들을 땐 Sweetpea 의 곡에 비해 좀 방정맞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녹음해서 곡만 들어보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다. ^^;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보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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