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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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04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2005)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는데, 그 사실을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치요라는 이름의 소녀가 가난 때문에 팔려가서 게이샤가 되기까지, 그리고 게이샤의 화려함과 명성을 버리면서까지 이루고 싶었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반일 감정때문에 시끌시끌했고 중국에서는 중국 배우가 게이샤 역할을 맡았다고 상영 금지까지 당했다는 것 같은데,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하는 건지, 또다른 문화 침공일 수도 있는건지. 난 어느 주장이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이 영화를 봤으니까 전자겠지. 스스로의 힘이 강하면 침략당할 일이 없다는 건 군사력에서나 정신력에서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니, 오히려 정신력이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미국 영화라는데, 문제는 이 미국 영화라는 것 때문에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를 망쳤다. 일본의 게이샤 문화는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에 봤는데, 서양인이 그린 일본 문화라니... 더군다나 인터넷을 보니 소설의 중간 부분은 다 잘라먹은 거란다. 어쩐지... 난 영화가 잘려나간 줄 알았다. ㅡㅡㅋ


영상은 아름다웠다. 일본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나더라.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맡은 '오고 스즈카'라는 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설정에서 신비스런 눈을 가진 아이로 나오는데, 눈이 정말 예쁘더라. 장쯔이도 다들 미인이다 미인이다 하는데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 영화를 보니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쯔이는 흙속에서 빛나는 진주라기 보다는 화원에서 유난히 아름다운 꽃이라는 느낌이 든다. 모든 화려함과 바꿔서라도 꼭 이루고 싶었던 사랑. 이루어서 좋겠다. ^^

나만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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