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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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17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2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혹시라도 쏠 단 한 발의 미사일도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소나기 폭격에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한다.



부러 고른 건 아닌데, 토요일에 동생과 '뮌헨(Munich)'을 보았다. 피는 피를 낳고,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 동탁이 죽자, 네 명의 동탁이 일어나더라는 삼국지의 이야기처럼, 죽여도 죽여도 인물만 바뀔 뿐 복수의 수레바퀴는 피를 양분삼아 끝없이 돌아간다.

보면서 어이없어 하는 동생의 질문,
무뇌아들도 아니고, 죽이면 복수하고... 끝이 없다는 걸 왜 모를까?
나의 대답,
음... 적에게 책임을 묻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서가 아닐까? 말보다 주먹이 빠르다잖아.
세상과 적의 후임에게 충격과 공포를 준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이스라엘, 너희들이 하느님이 주신 땅이라는 명목으로 그 피로 얼룩진 나라를 세우고 지켜나가는 거라면, 적어도 그 땅을 주셨다고 너희가 주장하는 그분의 말씀 정도는 마음에 새겨야 하지 않겠는가? "오른쪽 뺨을 맞거든 왼쪽 뺨을 내주어라"는 예수의 말씀은 신약이라 지키지 못하겠다면, 적어도 "복수는 나의 것이니, 내가 갚겠다"는 하느님의 말씀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언젠가 너희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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