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닥터 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4.28 친구라서...? (1)
  2. 2006.04.28 Dr. 깽에 빠졌어...

니가 나한테 되달라던 친구가 진짜 친구였어?
니가 말한 친구 그 이상은 요만큼도 없어?
그럼 다른 남자 부엌에서 설거지 하는게 왜 그렇게 못참을 일이야?
친구라면서?

그 남자가 나를 만나러 왔는데 너 왜 지금 이렇게 도망치고 있는데~
친구라며?
내가 속상하거나 힘들 때 왜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면서 나 웃겨줄려고 애쓰는데~
그것도 친구라서?
다신 주먹질 안하겠다고!
왜 하필이면 내 앞에서 맹세하고 싶었는데~
친구라서?
왜? 내 조카 기저귀 같이 빨아줬어?
왜? 나한테 못된 짓 하려는 깡패들 짐승처럼 달려들어서 패줬는데~
내가 니 친구라서?
친구니까?
단지 친구이기만 해서?
비눗방울 왜 불었어?
마당에 길거리에 우유는 왜 늘여놨어?
우리가 밤마다 졸린 줄도 모르고 새벽까지 마당에서 보낸 시간들은 뭐야?

더 있어!
내가 너한테 친구만이 아니라는 증거 밤새도록 대줄 수도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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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bsay.egloos.com BlogIcon 밉세이 2006.05.24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구경하구 트랙백해갑니다!~^^


한국 드라마에 기대 안하고 살다가, 가능한 한 꼭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다.

양동근은 연기를 대충 장난으로 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나려다가도, 공감 가는 말이나 행동을 툭툭 던져 자기가 설렁설렁 하는 건 아니라는 것 같고...

한가인은 연기를 잘 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덤벙대고 통통 튀는 캐릭 자체가 연기의 미숙함을 좀 상쇄시켜주는 것 같다. 뭐, 얼마 전에 끝난 '활'시리즈의 누구 커플은 나무처럼 대사 암기하고 섰으면서도 멋졌다는 소리 듣더만... 한가인 정도면 양호하지~ 그리고 원장 아저씨가 정말 압권이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서도 웃음 나오게 하더니, 말하는 거나 행동이 무슨 기인같으면서 ㅎㅎ 그런 사람이 정신 차리고 무슨 일 하면 무서운데...

이번 주 두 회가 마음이 좀 찡했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랩으로 읊는 달고의 모습, 친해진 달고와 유나가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학창 시절 유난히 친했던 누나와 밤 늦게까지 놀이터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하다, 그 누나의 어머니가 찾아다니신 끝에 놀이터에서 혼났던 기억이 오버랩되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내용 전개야 솔직히 뻔하겠지만 대사, 장면, 에피소드같은 디테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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