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노래: Creep (Original Version)
가수: Radiohead
앨범: 1집 [Pablo Honey]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90년대의 곡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섯 곡을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갈 노래, 제 인생의 가장 좋아하는 곡 열곡을 꼽아보래도 반드시 들어갈 노래. Radiohead의 Creep입니다. 예전에 M.net같은 곳에서 주구장창 틀어줬을 때 정말 빠짐없이 봤었네요. 제 지인 중 한명이랑 같이 저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지인이 하는 말, 저 보컬은 '왜 마이크를 먹으려고 그래?'라는 말을 듣고 정말 배꼽을 잡았던...

세월이 지나 동영상을 올리면서 다시 감상하니 이 곡을 한참 들을 때쯤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 나이를 너무 먹었...퍽퍽;; (__+)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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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날씨의 못된 심보 한번 고약하다. 빗소리를 들으며 Thom Yorke의 솔로 앨범 [The Eraser]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내가 Radiohead의 앨범들 중 가장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4집 [Kid A]. 하지만,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즐겨 듣는 것은 다르다. 4집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음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비교적 손이 잘 안가게 되는 건 사실이고, 듣기는 2집과 3집을 가장 많이 듣는 듯 하다. 2집은 개인적인 추억이 서린 곡들이 많아서 자주 찾게 되고, 3집은 말이 필요 없다.

Thom Yorke의 솔로 앨범을 듣다 보니, 드는 엉뚱한 생각. 혹시 Thom Yorke는 [Kid A]와 [Amnesiac] 두 앨범을 내고 나서 다른 멤버들에게 뒤통수를 몇 대 맞은 것은 아닐까? Radiohead의 급진성은 [Hail to the Thief] 정도로 잠시 타협하고 실험은 솔로 앨범에서 계속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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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영화 '썸'] OST


느린 불빛 내 곁에서 멀어집니다
한숨은 딱딱하게 떨어집니다
내 숱한 확신들은 이내 눈부신
재가 됩니다

해로운 상상 내게
꽃처럼 피어 이렇게
나는 점점 점점 점점 미쳐

잔인한 희망 내게
가시가 되어 이렇게
나를 다시 다시 다시 묶어

젖은 안개 나를 찾아 모여듭니다
슬픔은 알코올 처럼 퍼져갑니다
내 숱한 다짐들은 이내 향기로운
먼지가 됩니다

잔인한 희망 내게
가시가 되어 이렇게
나를 다시 다시 다시 묶어

해로운 상상 내게
꽃처럼 피어 이렇게
나는 점점 점점 점점 미쳐

잔인한 희망 다시
꽃처럼 지고 이렇게
나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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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2004년 1집 [비선형 (Non-Linear)]


널 처음 봤던 그날 밤과 설렌 맘과
손톱 모양 작은 달 셀 수 없던 많은 별 아래
너와 말없이 걷던 어느 길과 그 길에
닿은 모든 사소한 우연과 기억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날카롭게)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날카롭게)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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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유건형
작곡 : 유건형
앨범 : 1집 [Ampli-Fi]



함께 걸어가던 이 길은
빗소리에 모두 지워져 가네
내가 했던 모든 고백을
나 더이상 지킬수가 없어 힘들어

그래 곁에 없는거니
불러봐도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올수는 없니
내 눈물이 마를때
그땐 다시 돌아온다 약속해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네 생각에 난 걷는 것조차 할수 없어

흔한 이별인게 싫지만
우리 역시 어쩔수가 없나봐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또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래 운명이 아니라
체념해도 다시금 떠오르는 너와의 뜨거운 밤
하지만 딴 사람과
더 행복해 하면 나도 행복해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네 생각에 난 걷는 것조차 할수 없어

잘 지낸단 너의 고마운 그 소식에
추억들은 먼지 되어 날아가

근데 왜 곰이 파래?
오빠가 파란색 좋아하잖아~
그럼 나도 파란색 좋아할래

우리도 언젠간 헤어지겠지?
어쩌다 가끔씩 생각이 나겠지
잘 지낸단 너의 고마운 그 소식에
추억들은 먼지 되어 날아가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저 멀리서 미소만 지으며
눈을 감네
눈을 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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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2005년 1집 [La Rose de Versallies]

주의! 청각에 손상이 갈지 모르니, 플레이어 여러개 동시에 켜지 마시길...


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돼요
난 여기 있으니 눈을 뜨고 날봐요

받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항상
갈 곳을 잃어버린 나로 인해 물든 사랑
이젠 그대에게로

언제나 함께 할께요 이 몸은 당신의 그림자
그대와 함께 했던 이곳도 이제는 세느강 저편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건 사랑보다 더 큰 변화
다른 세상 그때엔 그대만 사랑할께 난

미안해 말아요 당신이 필요한
이곳에 남아서 조금만 더 견뎌요

그대와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
그 기억만으로도 괜찮아요
잠시면 돼 그댈 기다릴께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사랑보다 더 큰 변화
다른 세상 그때엔 그대만 사랑할께 난

잠들지 말아요 아직은 안돼요
난 여기 있으니 눈을 뜨고 날봐요

받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항상
갈 곳을 잃어버린 나로 인해 물든 사랑
이젠 그대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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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7집 [sEVEnth evening]

Nemesis 1집 [La Rose De Versilles]

Placebo [Meds]

5월 하반기의 테마는 신보라 할 수 있겠다.
EVE와 거기서 연상되는 Nemesis 1집 다시 듣기
3월엔가 발매되었던, Placebo 5집.

[EVE]

드디어 EVE의 새 앨범이 나왔다.
이전까지와는 많이 다르지만, 김세헌의 독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타이틀 곡은 EVE가 디지털 싱글로도 발표했고, Nemesis의 1집에도 수록되어 있는 'Goodbye'
너무 귀에 익은 노래이긴 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노래로 보이므로, 태클은 안걸기로 한다.
마지막 트랙은 '너 그럴 때면'의 Remake 버전이다. 아,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02. Adrenalin Drive
03. Goodbye
12. Lost
13. 너 그럴 때면(Remake Version)

[Nemesis]

EVE와 Nemesis의 'Goodbye'를 비교해 보면서 들었는데, 난 아무래도 김세헌의 목소리가 더 좋다.

02. 베르사유의 장미
03. Eclipse
05. Goodbye
07. 레테의 강
08. 자각몽(Lucid Dream)

[Placebo]

'텔미썸딩'의 OST 'The Crawl'이란 곡으로 알게 된 밴드.
처음에 그 곡을 들으면서 Radiohead의 아류란 소리 듣기 딱 좋겠다고 했었는데, 정규앨범 5장 째의 지금은 나름대로 매력적인 밴드란 생각이 든다.

01. Meds(Feat. Alison Mosshart)
03. Drag
05. Follow The Cops Back Home
06. Post Blue
08. Blind
09. Pierrot The Clown
10. Broken Promise(Feat. Michael Stripe)
12. In The Cold Light Of Morning
13. Song To Say Goodbye

13번 트랙 'Song To Say Goodbye'는 뮤비도 있는데, 외국 뮤비는 당최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가 무력해 보이는 한 남자를 돌보는 내용인데, 어른들의 나약함을 꼬집는 내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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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영은 6집 [Be My Sweetheart]
  2. AMP 1집 [Ampli-Fi]
  3. Maybee 1집 [A Letter from Abell 1689]

갑자기 필이 꽂혀 시디며, 컴퓨터며, MP3며 Radiohead만 돌렸더니 귀가 너무 지쳤나... 그 반동인가부다. 나긋나긋한 노래들이 끌리네...

[서영은]

02. 웃는거야
03. 그편을 택합니다
06. 휘휘
09. 나 끝내 못한 말들

[AMP]

허수아비 뮤비가 너무 멋져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전 N.EX.T의 '인형의 기사 Part II'를 생각나게 하는 뮤비다.

'어쩌다 가끔씩'뮤비도 인상깊다.
파란 곰, 파란색 모래시계, 파란 알약(인지 콩인지?), 파란 가디건, 파란 넥타이, 파란 쓰레기통...은 아니고 ;;

01. 허수아비
04. 어쩌다 가끔씩

[MayBee]

다들 내 여자보는 눈이 높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보면 높은게 아니라 별난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메이비가 이상하단 소리가 아니라... -0-a
메이비보다 더 예쁜 여자들도 많긴 하지만, 난 메이비같은 마스크가 기억에 남는다.
옛날 죠앤이랑 닮은 듯도 하고...

[MayBee의 싸이 홈피에서...]
목소리는 깔끔하고 여린데 라이브도 나쁘지 않고, 맘에 든다.
갠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가 지나치게 화려한 타이틀 곡 '다소'보다는
잔잔하게 슬픔을 읊는 '어제'란 곡이 더 좋다.
앨범명이자 마지막 곡인 'A Letter from Abell 1689'도 분위기 있다.
Abell 1689는 지구에서 22억년인가? 떨어져 있는 은하단 이름이란다.
어떻게 이런 은하단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러고 보니 어린 왕자에 나오던 소행성이 B...머더라?

(인터넷으로 후다닥...)

아 B-612였네^^ 이럴 땐 네이버 지식 KIN이 참 좋다. ^^V

02. 미열
04. 다소(多笑)
09. 어제
14. A Letter from Abell 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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