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아무리 나만의 지식 KIN이라도 개괄 정도는 정리해줘야 하나? ;; 링크로 패스;;
한니발[Hannibal, BC 247~BC 183] - 네이버 백과사전


아마도 셈족(??? 다소 의문이 생기는...)인 페니키아인들과 아프리카 흑인들의 혼혈이었던 대부분의 카르타고 인들과 같을 것이라고 한다. 일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가 과연 흑인 장군 - 정확히 말하면 검은 피부의 - 이었을지를 조사해보려 했으나, 자료 부족과 귀차니즘으로 다음으로 미룸 -0-;;

페니키아인들이 바알신을 숭배했으므로,

한니발(Hannibal)이라는 이름은 '바알의 축복을 받는 자'
바르카(Barca)는 '번갯불' 또는 '바알신이 내리는 번개'라는 의미.

로마를 침략한 것 때문에 전쟁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상당히 냉정하고 균형잡힌 심성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부하들에게 솔선수범하고, 잘 돌보았기 때문에 여러인종의 용병들임에도 로마군의 포위로 인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투항 또는 탈영한 적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승자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보다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경이로운 초승달-포위 전술때문에?

한니발이 결국 로마를 멸망시키지 못한 이유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존재한다.
  1. 한니발은 고대 최고의 전술가였을지는 몰라도, 전략가는 아니었다.
  2. 칸나에 전투 이후의 한니발의 행동이 너무 소극적이었다.
  3. 카르타고 본국의 지원이 없었다(혹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므로, 부족했다).
  4. 한니발의 부하 중에 유능한 장수가 없었다.
  5. 그외 생각나거나 보는대로 첨가.
한니발이 별 수를 썼어도 이기지 못했을 게 뻔하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로마를 좋아해서는 절대 아님), 그래도 저 네 가지 중에 딱 하나를 꼽자면 4번을 꼽고 싶다. 1~3번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실들은 한니발의 잘못이나 실수라기 보다는 로마가 매우 잘 대처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전쟁이라는 참상을 일으키는 당사자를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는 논외로 치더라도, 개개인의 생사에 더해 국가의 존망을 걸고 싸우는 전쟁만큼 인간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한니발은 고금을 통틀어 유니크한 천재이지 싶다. 하지만, 그에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가문과 천재적인 전술, 그 이상은 주어지지 않았다. 제 2차 포에니 전쟁을 로마인들이 한니발 전쟁이라고 부르듯, 그 전쟁은 일개인과 당시 가장 강력하게 부상하던 군사 국가와의 전쟁이었다.

전투에서는 항상 이기지만, 전쟁의 향방은 어쩌지 못하는 외로운 천재에 대한 동정심, 자신의 능력은 200% 이상 발휘하면서도, 항상 외적인 조건들에 막혀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인간에 대한 안타까움 이런 것들이 한니발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인들이 아닐까 싶다. 나부터도 '하다못해 두 동생들이라도 한니발의 반 정도만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니까.

우리는 그런 그에게 우리 자신들의 좌절감과 비애를 투영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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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3 2007.07.1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략자는 로마였죠 전쟁을 일으킨건 한니발이 아닙니다.역사적으로도 선전포고는 로마가 먼저했고 방어자는 한니발이었습니다

  2. 123 2007.07.10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한니발은 전술가가 아닙니다.카르타고가 그렇게 잘싸울수있었던건 200퍼센트 한니발의 전략적인 능력때문이었습니다.갈리아를 회유하며 마케도니아를 우방으로 만들고 시라쿠사를 끌어들인 능력을 보면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비교가 안됍니다.로마인 이야기만 읽고 쓴글인듯한데 완전히 로마에게 유리하게 쓰여진 그책을 읽고는 한니발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한번이겼다고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승자라고 볼순없죠.잘보면 그전투도 한니발이 어느정도 불리함을 감수하고 벌인전투인것을 알수있습니다.고로 님의 말처럼 로마의 대처가 엄청나게 좋았던것이지 한니발의 전략적인 능력이 뒤떨어지는 건아니었습니다.오히려 전략적인 능력은 그당시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정도 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