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유펜님의 가난의 본질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에 남긴 댓글을 옮겨본다.

부의 불균등이 건강, 교육 등의 보다 근본적인 불균등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 저도 이것이 가난한 자의 꿈을 꺾는 진정한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은 그럴듯한 이 괴물은 기득권자들에게 낮은 확률의 역전의 기회도 뺏기지 않을 무슨 결정적인 보구를 선사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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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parkstar.tistory.com BlogIcon sparkstar 2007.01.31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너무 접근하기 어려운 글을 쓰시네요~
    예를 들어 부자인 사람은 수준 높고 엄청난 교육(공부 뿐 아니라)을 받고, 그렇게 되서 성적도 뛰어나게 되어 장학금을 타고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연봉 높고 편한)을 잡아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수준 높고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장학금도 상대적으로 타기 힘들고, 좋은 직장도 상대적으로 잘 못잡아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뭐 이런 얘긴가요? 으으
    대학생이란 사람이 이런 것도 잘 몰라서 참 큰일이네요~ 부끄럽습니다 -_-

    • Favicon of https://juny.tistory.com BlogIcon 빠리소년 2007.01.31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그런가요? 요즘 제가 날이 서있다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만.. ^_^;;

      예전 우리 아버지들 시절에는 속된 말로 주린 배 움켜쥐고 공부해서 자수성가했다는 이야기 심심치 않게 들었지요.
      하지만 (곧 발행할 예정입니다만,) 과고, 외고 열풍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제는 공부도 돈 없으면 잘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굶어죽지는 않지 않느냐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양극화가 점점 고대의 신분계급처럼 고착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기에 사람들은 일시에 대박을 터뜨리는 로또나 주식, 부동산에 열광하구요.

      저도 잘은 모릅니다. 제가 잘 알아서 쓰는 이야기들은 아니랍니다 ^_^; 다만 쓰면서 검색하고 알아갈 뿐이죠.
      저는 블로그를 지식을 늘어놓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알아가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2. Favicon of https://korsub.tistory.com BlogIcon 줄담배 2007.01.31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이군요.

    예전, 후배들과 얘기 도중에 '그나마 60~80년까지는 사회적, 혹은 계층간 부의 재분배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가 야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더 얘기하다보니 그 녀석들도 어느 정도 제 의견을 인정하긴 하더군요.

    예전에는 '개천에 용 난다'는 식의 '가난한 집 자식' 성공 스토리라는 게 존재했습니다. 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고시에 합격한다던지, 혹은 누구처럼 사관학교에 입학해서 군문에 입신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당시의 상황이면 부잣집 딸과 가난한 집 아들, 혹은 그 반대의 결합을 통해 계층간의 부의 이동이 그나마 가능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님이 말씀하시는대로 계층간의 부의 이동이나, 심지어 인적 교류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끼리 살아가고, 결혼하고, 죽어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이미 확고하게 고착되어 더이상의 상황 개선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최근의 부동산, 부자아빠, 로또 등의 광풍 한 가운데는 이러한 부의 양극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님의 의견에 쉽게 동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juny.tistory.com BlogIcon 빠리소년 2007.01.31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줄담배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런 의미에서 쓴 글입이랍니다.^^

      확실히 60~80년대를 성장 일변도의 시기라고 치부해버리지만,
      역으로 약자에게도 어느정도 기회가 열려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말하자면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그런 식의 말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60~80년대의 성장 일변도를 결코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성장 다음에 와야 할 분배의 과정을 자꾸 제껴버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60~80년대보다 획기적으로 나아졌다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굶지는 않잖아'라고 말한대도 그건 약간의 당근과 환상을 주었기 때문일 뿐이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