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개로 하늘을 날지만, 소년은 천사를 쫓으려는 꿈으로 하늘을 난다. - 빠리소년

안녕미미

C. Log/음악 2007. 4. 9. 22:47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물기에 젖은 저녁에 바람과
강가에 앉은 사람의 휘파람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아름다웠겠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종일 꿈꿨어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행복한 니가 나를 구해줘)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메일에 들어가서 제목 앞부분만 보고 헉!! 드디어 라디오헤드가!! 하고 들어가서 봤더니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짜증 만땅이다~

톰 요크가 호주엔가 있을 때 한국인 유학생한테 맞은 적이 있어서 내한을 안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과연 사실일까??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봄이 오면

C. Log/음악 2007. 3. 6. 18:48


올 겨울은 따뜻하게 넘어간다 했더니 겨울보다 더 추운 꽃샘추위네요 >.< 오늘은 정말 귀가 깨져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저야 워낙 겨울을 좋아해서 아쉽지만,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겠죠?

김윤아 2집에는 봄이 오면이라는 곡이 G 버전과 P 버전, 두 버전으로 들어있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쓴다면, 이곡은 김윤아 1집에서 전봉준 장군에 대한 민요를 김윤아님이 다시 부른 파랑새와 맥을 같이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단지 동요스러운 멜로디와 옛스런 가사 뿐만이 아니라 가사 자체는 글로만 놓고 보면 그리 슬픈 내용이 아닌데 곱씹어보면 슬픈 내용이죠. 전봉준 장군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라는 민요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이라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김윤아 1집의 G 버전은 기타 반주에 느리고 쓸쓸한 느낌이고 P 버전은 피아노 반주에 G 버전에 비해 빠르고 경쾌한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P 버전도 나름대로 쓸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난 정말로 슬퍼! 슬퍼!"라고 외치는 듯한 G 버전과 "난 그래도 슬프지 않아."라고 중얼거리는 듯한 P 버전으로 나름대로 해석해버려서요. 이른바 제가 좋아하는 잔잔하게 읊조리는 슬픔이랄까요? 그렇게 쓸쓸함을 애써 감추려는 듯한 경쾌함이 느껴져서 전 P Version을 더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올 주말이 지나면 꽃샘추위도 풀리고 완연한 봄이 온다던데 자자, 봄놀이갈 준비들 합시다^^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다르면서도 한편으론 비슷하지 싶다. 예전 내 일기장 한 페이지를 옮겨놓은 듯한 가사. 내 학생 시절, 이문세님이 불렀을 때는 그저 좋기만 했던 이 곡의 가사가 지금에 와서야 가슴을 후비는 것은 시간이 가르쳐준 그 깨달음 때문일 거다.

이문세님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The Story of Musicians '옛사랑']. 솔직히 이문세를 모르고 자라난 세대에게는 좋은 앨범이 될 수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이문세 다시듣기' 류의 앨범을 사는 것이 훨씬 낫겠다. 나는 이 앨범의 열 세곡 중 클래지콰이의 이 곡 하나 빼곤 솔직히 원곡과 다른 매력을 못 느끼겠다. 이 '애수'는 원곡의 약간 늘어지고 옛스럽던 느낌을 잡으면서, 나같은 20대의 귀에 딱 맞는 매력을 살린 것 같다.


아주 멀지 않았던 날엔
그대가 곁에 있던 날엔
햇살 가득 거리에 푸른 잎 무성하고
이 세상 모든 게 기뻤었지

아주 멀지 않았던 날에
그날도 오늘 같던 하늘
함박눈 갑자기 내려 온 세상 덮어도
이 세상 모든 게 따뜻했지

힘들지만 만나면 기뻤었지
세월 지나 슬플 줄 알면서
언제인지 모를 이별 앞에
언제나 손을 잡고 있었지

이젠 모두 지나간 시절
아직도 그리운 그 모습
따스하던 너의 손 내음이 그리우면
가끔씩 빈손을 바라보네

아주 멀지 않은 그 곳에
그대가 살고 있겠지만
그대 행복 위해 내가 줄 것이 없어서
갖지 않고 그저 지나지

힘들지만 만나면 기뻤었지
세월 지나 슬플 줄 알면서
밤 늦도록 추운 거리를 걸어도
언제나 손을 잡고 있었지

이젠 모두 지나간 시절
아직도 그리운 그 모습
따스하던 너의 손 내음이 그리우면
가끔씩 빈손을 바라보네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제목: 10. 눈이 와요
가수: 김광진
앨범: 3집 [It's Me] (2000.05.22)



눈이 와요 나 그녀가 보여요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웃어요 나도 따라 웃어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웃어요 나도 따라 웃어요

파랍 파랍 파랍 파라랍 파랍 파랍 파랍 팝 파랍 파랍
따라 걷던 그 거리 하얀 거리마다 눈꽃처럼 그녀가 빛나죠

눈이 와요 나 그녀를 보냈죠 그 모습이 여전히 고와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울어요 나도 따라 울어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울어요 나도 따라 울어요

파랍 파랍 파랍 파라랍 파랍 파랍 파랍 팝 파랍 파랍
따라 걷던 그 거리 하얀 거리마다 눈꽃처럼 그녀가 빛나죠

눈이 와요 나 그녀를 보냈죠 그 모습이 여전히 고와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울어요 나도 따라 울어요
내리는 눈 속에 그녀가 울어요 나도 따라 울어요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날개

C. Log/음악 2006. 9. 24. 21:08

하늘을날던한천사가날개가부러진채아스팔트도로위로곤두박칠쳤습니다한소년이고통스러워하는천사를감싸주고싶은마음에천사를품에안았지만그만천사의부러진날개에심장을찔리고말았습니다천사의몸은눈물이되어바람에흩어져버렸고소년은얼어붙은심장을가지게되었습니다그리고얼음의심장을가진소년의몸속에서는차가운피가...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날씨의 못된 심보 한번 고약하다. 빗소리를 들으며 Thom Yorke의 솔로 앨범 [The Eraser]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내가 Radiohead의 앨범들 중 가장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4집 [Kid A]. 하지만,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즐겨 듣는 것은 다르다. 4집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음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비교적 손이 잘 안가게 되는 건 사실이고, 듣기는 2집과 3집을 가장 많이 듣는 듯 하다. 2집은 개인적인 추억이 서린 곡들이 많아서 자주 찾게 되고, 3집은 말이 필요 없다.

Thom Yorke의 솔로 앨범을 듣다 보니, 드는 엉뚱한 생각. 혹시 Thom Yorke는 [Kid A]와 [Amnesiac] 두 앨범을 내고 나서 다른 멤버들에게 뒤통수를 몇 대 맞은 것은 아닐까? Radiohead의 급진성은 [Hail to the Thief] 정도로 잠시 타협하고 실험은 솔로 앨범에서 계속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EVE 7집 [sEVEnth evening]

Nemesis 1집 [La Rose De Versilles]

Placebo [Meds]

5월 하반기의 테마는 신보라 할 수 있겠다.
EVE와 거기서 연상되는 Nemesis 1집 다시 듣기
3월엔가 발매되었던, Placebo 5집.

[EVE]

드디어 EVE의 새 앨범이 나왔다.
이전까지와는 많이 다르지만, 김세헌의 독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타이틀 곡은 EVE가 디지털 싱글로도 발표했고, Nemesis의 1집에도 수록되어 있는 'Goodbye'
너무 귀에 익은 노래이긴 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노래로 보이므로, 태클은 안걸기로 한다.
마지막 트랙은 '너 그럴 때면'의 Remake 버전이다. 아,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02. Adrenalin Drive
03. Goodbye
12. Lost
13. 너 그럴 때면(Remake Version)

[Nemesis]

EVE와 Nemesis의 'Goodbye'를 비교해 보면서 들었는데, 난 아무래도 김세헌의 목소리가 더 좋다.

02. 베르사유의 장미
03. Eclipse
05. Goodbye
07. 레테의 강
08. 자각몽(Lucid Dream)

[Placebo]

'텔미썸딩'의 OST 'The Crawl'이란 곡으로 알게 된 밴드.
처음에 그 곡을 들으면서 Radiohead의 아류란 소리 듣기 딱 좋겠다고 했었는데, 정규앨범 5장 째의 지금은 나름대로 매력적인 밴드란 생각이 든다.

01. Meds(Feat. Alison Mosshart)
03. Drag
05. Follow The Cops Back Home
06. Post Blue
08. Blind
09. Pierrot The Clown
10. Broken Promise(Feat. Michael Stripe)
12. In The Cold Light Of Morning
13. Song To Say Goodbye

13번 트랙 'Song To Say Goodbye'는 뮤비도 있는데, 외국 뮤비는 당최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가 무력해 보이는 한 남자를 돌보는 내용인데, 어른들의 나약함을 꼬집는 내용인가?...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IZM 커뮤니티에서 퍼왔다.
http://rgbsky.byus.net/bbs/view.php?id=izm_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34

Beatles의 '1'이라는 심플하면서 말이 필요없는 앨범 쟈켓 표지가 떠오르는...
나 근데 SG Wanna Be 너무 비꼬는 거 아니야?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

오랫동안 잠잠했던 EVE의 신보 [sEVEnth evening]이 발매되었다. 참... EVE라는 단어가 두번 들어가는 앨범명 아이디어가 GOOD이다. ^^ 자신들은 글램락을 추구하고 있다고 누누히 강조지만, 네이버같은 포털이나 음악사이트에서는 비주얼 락으로 소개하는, 따라서 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주얼 락으로 알고 있는, 어이없는...


대외적인 활동은 네메시스의 하세빈과 투톱으로 갈 듯 하다. 어느 블로그에서 하세빈을 띄워주기 위한 배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EVE와 네메시스의 팬층이 상당수 겹치는 것을 감안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듯 하다.

타이틀 곡은 'Goodbye', 이미 EVE의 디지털 싱글이나 네메시스의 1집 5번 트랙을 통해 익히 알려진 노래라 EVE나 네메시스의 예전 팬들은 다소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겠다. (그래도 난 EVE 버전이 좋은 듯, Ver. N은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하지만 EVE를 좀더 알리기 위해서 고민 끝에 좀더 쉽게 들리는 'Goodbye'를 선택한 듯 하다. 나머지 곡들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굳이 비슷하다면 5집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지만, 4집까지의 고릴라 특유의 동화같은 곡이 없다는 점, 6집의 하드코어적인 기괴한 느낌을 걷어냈다는 의미에서이지 5집과는 또 다르다는 것이 다수 팬들의 평이다.

솔직히 4집까지의 분위기나 6집의 'One'같은 노래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열광할 만한 앨범은 아니지만, 김세헌의 독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13번 마지막 트랙은 1집의 '너 그럴때면'의 Remake Version이다. 1집을 듣던 옛시절이 생각나누나... 이런게 격세지감? ㅠ.ㅠ

Creative Commons License일부를 제외한 모든 포스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 예외의 경우 빠리소년의 공지 참조

,